SK텔레콤, 집안 공기질 관리서비스 시작
SK텔레콤, 집안 공기질 관리서비스 시작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6.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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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에어케어 서비스…미세먼지,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유기화합물 데이터 종합분석

[한국에너지신문]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신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집안 공기질을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스마트홈 에어케어’ 서비스를 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자사의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된 공기 관련 기기들에서 각종 공기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세대별 맞춤형 실내공기 관리 가이드를 제공하고, 연동기기를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되는 기기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에어워셔, 공기질 측정기 등이다. ‘스마트홈 에어케어’ 서비스는 이들 기기를 통해 수집되는 미세먼지와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유기화합물의 5대 공기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다.

‘스마트 에어케어’는 날씨 앱인 SK테크엑스의 웨더퐁을 통해 수집한 집 부근의 온도나 미세먼지 등 기상 상태를 실내 공기 정보와 함께 분석 후 서울삼성병원 전문의의 건강 관리 가이드를 제공한다.

건강 관리 가이드는 계절과 실·내외 상태, 자녀의 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1000여개의 팁으로 구성된다. 8월에는 공기질을 전문 기준에 따라 ‘매우 좋음’, ‘좋음’, ‘나쁨’, ‘매우 나쁨’의 4단계로 나눠, ‘나쁨’ 단계에 도달하면 보일러, 에어컨, 에어워셔, 공기청정기 등의 기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현재상태에서는 특정 온·습도 수치에 도달하면 공기청정기를 자동으로 작동할 수 있다. 음식을 할 때 유기화학물 수치가 ‘나쁨’ 단계 이상으로 올라가면, 주방의 후드가 자동으로 작동하게 설정해 놓거나, 집안의 습도가 ‘나쁨’ 수준에 들어가면 제습기나 에어워셔를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다.

공기 상태에 민감한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은 스마트홈 에어케어 앱에 영·유아 자녀의 정보를 입력하면, 아토피나 비염, 천식과 같은 질병에 따른 공기 관리 팁을 제공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세대별 공기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학습해 공기 상태 패턴을 확인하고, 매월 공기질 분석 리포트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홈 에어케어’는 별도의 앱이 아닌 SK텔레콤 스마트홈 앱의 업데이트를 통한 별도 메뉴 형태로 제공되며, 신규 설치의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원스토어에서 ‘SKT 스마트홈’을 검색해 다운 받으면 된다. 아이폰 버전도 조만간 업데이트된다.

SK텔레콤은 SK건설과 제휴를 맺고, 향후 SK건설이 공급하는 아파트를 공기 특화 아파트로 제공한다. 보라매 SK뷰의 환기 시스템과 ‘스마트홈 에어케어’ 서비스를 연동해 제공하며, 7월 분양 예정인 공덕 SK뷰에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유해가스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공기질 센서를 전 세대에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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