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륙붕 개발 탐사권 설정 연내 추진
국내 대륙붕 개발 탐사권 설정 연내 추진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7.06.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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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7일까지 제8광구 및 6-1광구 북부지역 탐사권 설정 공모
▲ 국내 대륙붕 광구도 및 주변해역 석유/가스전.

[한국에너지신문] 국내 대륙붕 개발 탐사권이 올해 안에 설정된다. 산자부는 최근 국내 대륙붕 제8광구 및 제6-1광구 북부지역에 대한 탐사권 설정 공모를 다음달 7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모되는 탐사권의 출원자는 국내외 법인으로, 관련 서류를 구비한 탐사권설정 출원 신청서를 받아 평가위원회에서 자금력, 기술력,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계약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관계부처 협의, 해저광물자원개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올해 하반기에는 탐사권이 최종 허가된다.

제8광구와 제6-1광구 북부지역은 포항시 부근 동해상에 위치한 지역이다. 2007년부터 2016년말까지 10년간 석유공사와 호주의 우드사이드사가 공동으로 탐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지역은 경제성 있는 석유 및 가스의 부존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탐사권이 설정되면, 향후 최장 10년간 추가적인 탐사와 시추가 이뤄진다. 현재 우리나라 대륙붕에는 탐사에 성공한 2개의 생산 광구인 ‘동해 가스전’이 있으며, 2004년부터 현재까지 천연가스 약 382만톤, 초경질원유 약 30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내 대륙붕 개발은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 효과가 크다”며 “주변 국가과의 해양주권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연관산업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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