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지역난방, 위탁운영자 선정 자동유찰
해운대 지역난방, 위탁운영자 선정 자동유찰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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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社 중 1개社만 PQ통과…이달 26일 2차 입찰

탈락업체 “PQ점수·탈락이유 밝혀달라” 반발

부산 해운대 지역난방 위탁운영자 선정을 위한 1차 입찰 결과 적격심사 통과업체가 1개사에 불과 자동유찰됐다.
이와 관련 적격심사 탈락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2일까지 해운대 지역난방 위탁운영을 위한 1차 입찰을 실시한 결과 현 위탁운영사업자인 부산도시가스를 비롯, 성림산업개발, 대우건설 등 3개사가 입찰에 참여했으나 이중 부산도시가스만이 적격심사를 통과해 자동유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오는 26일까지 2차 입찰을 실시한 후 4월1일 경 2차 입찰 결과를 밝힐 계획이다.
그러나 적격심사에서 탈락한 업체들은 부산광역시가 적격심사에서 탈락한 업체들에게 적격심사 점수와 탈락이유를 밝히지 않았다며 정확한 탈락사유를 밝혀달라고 반발하고 있다. 입찰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적격심사에 탈락한 이유와 점수를 공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답할 수 없다는 말만 들었다”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의위원회도 구성한 바 있는 부산시가 대답을 회피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적격심사결과 부산도시가스를 제외한 타 업체들은 적격심사 기준점수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적격심사 점수는 밝힐 수 없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난방사업자 선정에 대해 2차 입찰도 유찰될 경우 단독입찰을 통한 수의계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울에너지가 위탁운영 중이던 강서·노원 집단에너지 위탁운영입찰에서도 적격심사 통과업체가 없어 수의계약을 통해서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위탁운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서민규 기자/ 200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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