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정책, 전문가·국민 여론 수렴 과정 부족"
"원전 정책, 전문가·국민 여론 수렴 과정 부족"
  • 안솔지 기자
  • 승인 2017.06.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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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대학 에너지 전공 교수 230명 성명 발표

[한국에너지신문] 전국 23개 대학 에너지 전공 교수 230명은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책임성있는 에너지 정책 수립을 촉구하는 교수 일동'으로 국가의 근간인 에너지 정책 수립 추진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정책 공약을 지지한다"면서도 "하지만 일방통행식 원전 정책 공약 이행에는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 전문가로서 원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불식시키지 못한 것은 반성하지만, 과도한 불안감을 조성해 국민 여론을 오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원전 안전을 위해서는 원전 가동 중단·건설 중단과 같은 징벌적 조치가 아니라 근본 원인을 해소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그동안 국가 경제발전, 에너지 복지 등에 기여해 온 원자력 산업 관계자들의 의견도 경청해야 한다"며 "전문가들과 국민 의견 수렴해 신중하게 원자력 정책을 재정립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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