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사업장별 적합 에너지절약사업 가능
부문·사업장별 적합 에너지절약사업 가능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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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관公, 에너지소비통계구축 부문별 에너지소비 특성파악

ESP 제지 철강 2개 업종 신규구성, 업종별 자료공유 확대

앞으로 에너지소비통계 자료가 구축되고 ESP 및 폐열이용실태 조사가 확대돼 에너지사용자들은 이러한 자료들을 토대로 보다 효과적인 에너지절약 방안을 마련,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이 기후변화협약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에너지소비통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에너지다소비설비의 보급현황 및 기술특성별 표준공정도를 설정해 자료분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함에 따라 보다 정확한 에너지절약 산출근거를 확충하고 이를 토대로 효율적인 에너지절약 사업을 벌일 수가 있게 된 것이다.
또한 동종업체간 에너지절약기술교류확대를 위한 기술정보협력사업(ESP) 협의체도 강화돼 에너지사업에 대한 정보교류도 확대될 뿐 아니라 제지업종에 대한 폐열이용 실태조사가 이뤄지는 등 폐열의 에너지원화에 대한 자료구축도 확대돼 각 부문별 에너지절감 가능성이 파악된다.
ESP사업의 경우 화섬, 식품, 석유화학, 전기전자 등 4개분과가 결성돼 상호간 에너지사업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등 효과가 커 올해 말까지 제지, 철강 등 2개업종의 실무협의회가 신규로 구성된다.
그동안 국내의 에너지절약사업은 각 산업체에 대한 특성을 깊이 고려하지 않고 타 사업체에서 이뤄진 성과를 적용해 실시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통계구축 및 정보공유 사업이 활성화되면 화학, 섬유, 제철 등 각 사업장별로 에너지사용특성과 절감가능성을 고려한 에너지절약사업이 이뤄질 수 있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개발된 에너지기술을 적용해 가능한 에너지절약 잠재량도 파악할 수 있어 국가적인 에너지절약 시책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관공 관계자는 “에너지소비통계가 구축되면 각 부문별 에너지 사용에 대한 특성파악이 손쉬워지고 이에 걸맞는 에너지절약사업을 수행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에너지절약사업 수행이 가능할 것이다”며 “또한 이를 이산화탄소 양으로 변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국내 온실가스 등록시스템 구축에도 일조, 기후변화협약 대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표준공정도 설정사업은 기존에 수행중에 있는 자발적협약(VA), 신고업체, 다소비, 진단, 효율기기, ESCO 등을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서민규 기자/ 02년 02월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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