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評, 양재천·탄천에 흙공 ‘퐁당퐁당’
에너지기술評, 양재천·탄천에 흙공 ‘퐁당퐁당’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5.31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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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하천 수질개선 위해 ‘착한 미생물’ 활용
▲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역 하천의 수질개선과 환경보전을 위해 30일 환경실천연합회와 함께 유용미생물을 흙과 함께 뭉친 EM 흙공 만들기 활동을 펼쳤다.

[한국에너지신문]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과 상용화 방안을 연구하던 학자들이 흰 가운을 벗어던지고 냇가에 모여 흙덩어리를 물 속에 내던졌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황진택)이 유용미생물을 흙과 함께 뭉친 EM 흙공을 만들어 평가원 인근 하천인 탄천과 양재천에 투척했다. 지역 하천의 수질개선과 환경보전을 위해 30일 환경실천연합회와 함께 벌인 활동이다. 

50여명의 평가원 직원들은 인근 양재천과 탄천의 수질정화를 위해 양재천과 탄천이 만나는 영동 5교 아래에 모여 1500여개의 흙공을 만들고, 미리 만들어 건조와 발효가 끝난 흙공을 양재천 하류와 탄천 상류 구간에 던져 넣었다.

EM 흙공은 수질개선에 유용한 미생물 발효용액을 황토와 섞어 반죽해 만들었다. 발효과정을 거치고 잘 말린 EM 흙공을 하천에 넣으면 미생물들이 하천의 찌꺼기와 오염물질의 분해를 도와 수질개선에 도움이 된다. 

둥글게 모여 앉아 둥글게 흙공 뭉쳐요! 에너지기술평가원 직원들이 30일 서울 양재천과 탄천의 합류지점인 영동 5교 부근 공원에 모여 유용미생물을 황토와 함께 뭉친 흙공을 만들고 있다. 이 흙공은 수질 정화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가원은 이번에 실시한 환경정화 봉사활동 외에도 중·고등학생을 위한 교육기부,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계획해 실행해 나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평가원 직원은 “미생물 발효액과 황토로 흙공을 손수 반죽해 뭉쳐서 하천에 던지고 보니 하천이 깨끗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그 전보다 더 간절해졌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전 활동도 공공기관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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