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MMA, 메타크릴산메틸 8만톤 공장 증설
LG MMA, 메타크릴산메틸 8만톤 공장 증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5.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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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급부족 해소, 연 1600억원 수입대체 효과
▲ LG MMA가 글로벌 수요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메타크릴산메틸(MMA) 공장 증설에 나선다.

[한국에너지신문] LG MMA가 글로벌 수요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메타크릴산메틸(MMA) 공장 증설에 나선다. 메타크릴산메틸은 무색 투명한 액상의 화합물로 전기·전자부품 및 페인트, 인조대리석 등 건축자재 원료로 산업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된다.

LG MMA는 2019년 상반기까지 전남 여수공장에 1290억원을 투자해 8만톤을 증설할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LG MMA의 생산능력은 현재 18만톤에서 26만톤 규모로 확대되어, 국내 1위이자 글로벌 5위로 도약하게 된다. 이번 증설은 핵심 공정인 산화 공정만 신설하고 타 공정은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규 공장 건설 대비 투자금액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며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16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다. 메타크릴산메틸은 국내 수요가 연간 49만톤에 달하지만, 공급 물량은 44만톤에 그치고 있어 부족분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인 IHS에 따르면, 메타크릴산메틸의 세계시장 수요도 2015년 약 310만톤 수준에서 2020년 360만톤 규모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상업 LG MMA 대표이사는 “이번 증설을 통한 선제적 투자로 국내 관련 시장의 공급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며 “LG MMA는 시장의 변화를 지속 관찰해 고객에게 실직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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