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태양광사업추진단 신설...태양광에너지 '육성'
진천군, 태양광사업추진단 신설...태양광에너지 '육성'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5.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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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에너지의 메카로 성장 노력...내달 1일부터 조직개편

[한국에너지신문]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해 각 지자체들의 움직임이 뜨겁다. 충청북도 진천군이 태양광 산업 육성을 전담할 행정조직을 신설한다.

29일 진천군(군수 송기섭)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조직개편을 통해 각 부서에 분산된 태양광 산업 관련 업무를 전담할 태양광특화사업단을 만들기로 했다. 사업단은 외청 사업소가 아니라 군 본청 소속으로 배치하고 태양광 사업팀과 태양광 시설팀을 둘 예정이다. 사업단은 단장 1명과 태양광 사업팀 4명, 태양광 시설팀 3명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된다.

군은 지난 2월 송기섭 군수의 지시로 사업단 신설 계획을 수립해 입법예고, 의회 의결 등을 거쳐 조직개편 준비를 마쳤다. 사업단은 충북 혁신도시 출장소에 사무실을 두게 된다. 군은 사업단 신설로 태양광 사업 간 연계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천군은 현재 태양광 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다. 태양광과 관련된 생산, 소비, 연구, 교육 등의 다양한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해 11월 군과 투자협약을 한 한화큐셀이 군에 단일 공장 규모로서 세계 최대의 태양광 셀 생산능력을 갖춘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2차 증설공사가 완료되면 진천군은 세계 최대 태앙광 셀·모듈 생산능력을 보유한 군이 된다.

연구기관도 다양하게 갖췄다. 태양광기술지원센터, 건물에너지기술센터, 글로벌 기후환경 실증시험센터 등 태양광·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기관들이 있다. 지난 2월에는 태양광모듈연구지원센터도 유치한 바 있다. 또 한화큐셀의 지원으로 우석대 진천캠퍼스에 파트너 훈련센터를 설치해 산·학·관 협력을 통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 외에도 도 내에 위치한 충북혁신도시에 조성된 친환경에너지타운과 생거에코타운은 저탄소 에너지 자족도시 모델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양광사업단 신설을 통해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발맞출 예정"이라며 "관련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진천이 태양광 산업의 메카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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