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산업분야도 새로운 기회 맞을 준비해야”
“자원산업분야도 새로운 기회 맞을 준비해야”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5.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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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硏-자원공학회,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 대응’ 춘계학술발표회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5일부터 이틀간 여수 엠블호텔에서 개최된 2017 한국자원공학회 제108회 춘계학술발표회에 참가했다. 신중호 원장이 강연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신중호)은 25일부터 이틀간 여수 엠블호텔에서 개최된 2017 한국자원공학회 제108회 춘계학술발표회에 참가했다.

올해로 108회를 맞은 학술발표회는 8개의 세션과 특별세션 및 특별심포지엄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자원공학회(학회장 김선준)가 주최 및 주관을 담당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이 후원한 이번 학술발표회에서는 전 세계의 새로운 물결로 다가온 -글로벌 차원의 패러다임 전환인- 4차 산업혁명에 대해 특별세션을 개최했다.

서울대학교 기술정책대학원 김태유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길을 묻다- 세일혁명에서 북극항로까지’의 특별 주제발표를 통해 “러시아-북한-한국의 셰일가스 파이프라인의 구축과 뉴 프런티어 정신으로 새로운 북극항로의 개척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오일쇼크 등 과거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현재의 해외자원 개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자원공학 연구자들의 역사적인 책임의식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원경제학과의 통섭을 통한 융합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러시아-북한-한국의 셰일가스 파이프라인의 건설을 통한 동북아의 번영과 북극항로의 개발로 실물경제 시대의 도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향후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중심이 되는 유라시아 시대의 개막과 ‘팍스코리아나’ 시대의 핵심역할을 자원공학 연구자들이 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전략기술연구본부와 한일시멘트(대표이사 곽의영)의 주관으로 개최된 둘째 날 일정인 ‘탄소광물화 미래발전전략 특별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7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했다.

‘방사성폐기물 및 에너지 산업 현안과 미래 전략’이라는 부제로 실시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일본 도쿄공업대학교 켄지 다케시타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탄소광물화와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처리 분야의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13명이 강연과 토론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전략에 대한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5일부터 이틀간 여수 엠블호텔에서 개최된 2017 한국자원공학회 제108회 춘계학술발표회에 참가했다. 김태유 서울대 교수와 신중호 원장을 비롯한 주요 강연자들이 함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중호 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세계 경기 회복세와 함께 자원산업 분야도 이제 새로운 기회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며 “자원산업에 있어 정책 플랫폼의 재정비와 기술개발혁신을 통한 시장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원장은 “연구원은 정부의 새로운 에너지․자원 정책방향과 발맞춰 보유하고 있는 핵심 연구개발기술*을 바탕으로 미래융합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의 현상 조사와 분석 단계에서 미래 예측과 대응 단계로의 기술발전을 지향해 4차 산업혁명과 전지구적 기후변화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자원공학회는 자원공학 및 관련된 학문을 전공하는 학자 및 기술자들의 모임으로 광물 및 에너지 및 지하수자원의 탐사개발, 자원과 소재의 공정 활용, 지반의 조사평가 설계시공 분야의 학문과 기술의 향상, 산학협동을 통한 자원 개발의 공헌을 목적으로 1962년에 창립된 지질자원분야 대표적 학술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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