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미수금 회수 성과…재무 건전성 높아져
가스공사, 미수금 회수 성과…재무 건전성 높아져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7.05.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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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부채비율, 지난해 말 보다 24%p 감소

올해 연료비 연동제 미수금 100% 회수 목표
모잠비크 가스개발 투자로 경쟁력 증대 기대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가 미수금 잔액 청산 등을 통한 부채비율 감소로 재무건정성을 높이고 있다. 

또 해외 사업 성과의 가시화, 새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 흐름을 타고 올 실적도 호조를 띨것으로 보인다.

26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은 2016년 말 325.4%에서 올 1분기 23.8p% 감소한 301.6%로 나타났다.

부채는 전년말 대비 1조1642억원이 감소한 29조3771억원이다. 이는 환율 하락 등으로 인한 차임금 7432억원, 리스부채 2135억원, LNG대금 미지급 물량 감소로 인한 매입채무 1307억원이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

가스공사는 남아있던 미수금의 안정적 회수로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건전성 향상에 힘을 쏟고있다. 한때 5조원이 넘었던 연료비연동제 미수금을 올해 말까지 100% 회수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가스공사는 2016년에 1조7109억원, 올해 3월까지 4163억원의 미수금을 회수했다. 남아있던 5454억원에 4월 현재 기준, 870억원을 더 회수해 현재 미수금은 4584억원이다. 

공사는 올해 미수금 잔액을 모두 회수시, 경쟁연료인 벙커씨유나 LPG와의 산업용 등 도시가스 수요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해 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26일 가스공사는 모잠비크 가스개발사업에 6천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모잠비크 Area4 Coral 가스전 FLNG 사업은 모잠비크 정부의 개발 승인 후 영국 BP사와의 연간 330만 톤 판매계약 체결이 최종투자결정(FID)이 이뤄짐에 따라 가스공사는 자회사인 KG모잠비크를 통해 사업기간 동안 5억1300만 달러(약 6058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업은 모잠비크의 해상가스전을 개발해 부유식액화설비(FLNG)로 연간 약 337만 톤의 액화천연가스를 25년간 생산·판매하는 사업으로 가스공사는 KG모잠비크를 통해 지분 10%을 보유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올해 1월 모잠비크 가스개발사업에 추가 자금투입을 결의했고 지난 25일 운영위원회 만장일치로 투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모잠비크 가스개발사업은 가스공사 외에 이탈리아 국영에너지사 ENI, 모잠비크 국영석유사 ENH, 포르투갈 에너지사 GALP 등이 참여하고 있다.

발견 부존량은 85Tcf(LNG 약 19억톤)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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