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유도전동기 리베이트 지원
고효율유도전동기 리베이트 지원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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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관公, 15억 예산확보 시범사업 거쳐 내년 시행

유도전동기 총전력 사용량의 40%… 절전효과 커

앞으로 고효율유도전동기를 구입^설치할 경우 일정금액의 리베이트가 지급돼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고효율유도전동기의 보급촉진이 기대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정장섭)은 지난 23일 에너지절약 및 파급효과가 큰 고효율유도전동기에 대한 리베이트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현재 리베이트 사업시행에 대비해 구체적인 사업운용 계획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에관공은 고효율유도전동기 리베이트 시범사업을 위해 15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로, 리베이트 금액의 폭과 대상등에 대한 설정이 끝나는 올해 상반기 중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관공이 기획하고 있는 리베이트 제도는 기존 유도전동기와 고효율유도전동기와의 가격차이를 보존해 설치시 사용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으로써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안 사업수행을 계획중에 있다.
고효율유도전동기는 단일기기로는 가장 많은 국내 전력사용량 중 약 40%의 전력을 사용하는 산업용 3상유도전동기를 대처할 수 있는 기기로서 용량별로 4~11%까지의 에너지절감이 가능해 보급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한 사항으로 지적되어 왔다.
특히 성균관대학교 박일한 교수 등이 수행한 ‘고효율유도전동기 리베이트 시행 최적화방안 연구’ 용역에 따르면, 유도전동기의 효율이 5% 향상될 경우 국내적으로 2%의 전력사용 절감을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용자는 전력비용 절감은 물론 기기의 신뢰성 향상 및 수명연장 등에 따른 경쟁력 향상효과를 생산업체는 국내가격의 30%정도에 수입되는 중국산 저가 전동기 수입에 대처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의 창출로 인한 국제경쟁력 제고의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의 신기석 팀장은 “용량별 리베이트 금액이나 소비자, 제조사, 판매사 중 누구에게 리베이트를 지급할 것인가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에 있다”며 “리베이트가 지급되면 에너지절약효과가 뛰어난 고효율유도전동기의 보급이 늘어 국가적인 에너지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국내 고효율 전동기 시장은 현대중공업, 효성 등이 연간 1천375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해 이중 1천615만대를 국내에 판매했으나 이중 고효율전동기는 전체 유도전동기 생산량의 3%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서민규 기자/ 02년1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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