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건설사와 손잡고 중소기업 체질 강화
한국중부발전, 건설사와 손잡고 중소기업 체질 강화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5.25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유일 ‘공기업·건설회사·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업체계 모델 최초 제시
▲ 25일 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국내 최초로 건설사와의 협업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왼쪽부터 나정수 금호산업 상무, 이수연 대림산업 상무, 정춘돌 한국중부발전 조달협력처장, 남광수 두산중공업 상무.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중부발전이 건설사와 손잡고 중소기업의 체질을 강화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공기업이 건설사와 손잡고 중소기업을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모델은 사실상 국내 최초로 중부발전이 시도하는 것.

중부발전은 다양한 동반성장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상대적으로 열악한 건설회사의 협력 중소기업에 적용한다. 건설회사는 한국중부발전의 협력 중소기업에게 국내외 건설현장을 활용한 수출상담회 등을 제공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결과적으로 우수 중기제품의 신규 판로 확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상대적으로 높은 건설회사의 벤더등록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연관 중소기업의 수익 다변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

중부발전은 정창길 사장의 동반성장 찰학이 반영된 이 모델을 자사의 독자적 동반성장 모델로 정착시키기로 했다.

이번에 중부발전은 이 사업을 시도하기 위해 25일 서울 강남구 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금호산업 임직원과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건설사와의 협업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 주체들은 국내 유일의 공기업·건설회사·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업체제를 이루게 된다. 한국중부발전은 2016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동반성장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하는 등 동반성장 분야에서는 탁월성을 보이고 있는 공기업이다.

중부발전 측은 이번에 구성된 협의체에 대해 “동반성장 문화 확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 체제를 중부발전만의 독자적 동반성장 모델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필요한 실현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연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 상무는 “한국중부발전이 주도하는 적극적인 사업설명과 협약추진에 힘입어 건설회사에서는 상대적으로 생소했던 동반성장의 의미가 더욱 더 확대되고 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춘돌 한국중부발전 조달협력처장은 “이제까지 ‘점’으로 이루어졌던 동반성장의 노력들이 ‘선’으로 연결되고 산업 전반으로 확대돼 ‘면’을 이뤄 ‘강소기업 대국’인 독일과 같은 글로벌 ‘히든챔피언’ 기업이 많아지는 진정한 동반성장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또다른 동반성장의 밑거름이 돼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