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GE, 빛가람 에너지밸리 투자 '맞손'
한전-GE, 빛가람 에너지밸리 투자 '맞손'
  • 안솔지 기자
  • 승인 2017.05.25 1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밸리 투자 추진단 발족 및 GE 사무소 개소
▲ GE와 한전은 25일 나주혁신도시에서 GE 빛가람 에너지밸리 사무소를 개소하며,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장병완 국회의원, 조환익 한전 사장, 러셀 스톡스 GE 에너지커넥션 사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한국에너지신문] 글로벌 기업 GE와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설비 통합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GE와 한전은 25일 한전 본사와 나주혁신도시에서 각각 'GE-한전 에너지밸리 투자 추진단' 발족 행사와 'GE 빛가람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과 러셀 스톡스 GE 에너지커넥션 사장, 장병완 국회의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전라남도·나주시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GE와 한전은 지난 3월 13일 고압직류송전(HVDC) 인프라 구축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직후, 추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구체적인 투자방안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진행했고, 이날은 향후 투자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양사는 향후 전력 기자재 국산화, 중소기업 지원, 신기술 개발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 인프라 구축 등 국내 최초로 차세대 전력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설비 통합 클러터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또 이날 개소한 GE 빛가람 사무소에서는 투자 업무를 수행할 기술, 법률 및 세무 담당자가 상주하며 한전과 협업을 진행한다. 사무소가 개소하면서 에너지분야의 통합 클러스터 구축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조환익 사장은 "GE-한전 에너지밸리 투자 추진단 발족과 GE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대한 본격적 투자가 시작된다"며 "산업 인터넷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GE와 협력을 통해 국내 산업발전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과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셀 GE 에너지커넥션 사장은 "디지털 기반 HVDC 기술에 대한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효율적 송배전 및 전력거래 수요에 따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전과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개소한 GE 사무소를 통해 양사간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GE의 빛가람 에너지밸리 투자가 구체화되면서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에너지밸리로 관련 기업이 유입돼 고용 확대 등의 선순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