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모스크바 국제발명전시회 3관왕
한전 전력연구원, 모스크바 국제발명전시회 3관왕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5.25 0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전용 가스터빈 연료노즐 건전성 평가장치’ 금상과 특별상 등 수상
▲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0회 2017년 모스크바 국제발명전시회’에 자체 개발한 ‘가스터빈 연료노즐 건전성 평가 장치’로 금상, 러시아발명협회와 포르투갈발명협회 특별상 등 3개의 상을 받았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15일부터 19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0회 2017년 모스크바 국제발명전시회’에 자체 개발한 ‘가스터빈 연료노즐 건전성 평가 장치’로 금상, 러시아발명협회와 포르투갈발명협회 특별상 등 3개의 상을 받았다. 

‘모스크바 국제발명전시회’는 2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발명·신기술·신제품 국제전시회다. 올해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러시아, 대만 등 총 22개국에서 800여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가스터빈 연료노즐 건전성 평가장치’는 연료노즐의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가스터빈 운영을 위한 핵심 설비다. 발전용 가스터빈에 설치된 연소기에 달려 있는 50여개의 연료노즐을 세정하면서 연료노즐에서 분사되는 세정액의 양과 압력, 압력의 균일성 등을 측정한다.

연료노즐의 연료 분사압을 운전자가 직접 현장에서 조절하도록 해 연소진동 저감 등 가스터빈의 운전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전력연구원은 지난 16년 10월 한전의 필리핀 일리한 발전소에 ‘가스터빈 연료노즐 건전성 평가장치’를 적용해 디젤 및 천연가스 장기사용에 따른 가스터빈 연소기의 노즐 세정 성능 및 분사량 평가 등 현장 실증을 완료했다. 

전력연구원은 관련 기술을 중소기업에 기술이전하는 한편, 중부발전 세종천연가스발전소, 서부발전 군산복합화력발전소, 남부발전 영월천연가스발전소 등을 대상으로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전력연구원은 2016년 스위스 제네바, 미국 피츠버그 및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발명전시회, 2017년 3월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디젤엔진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제거 시스템’이 4관왕을 수상하는 등 보유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