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자동차등록 현황 분석
2001년 자동차등록 현황 분석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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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증가 주춤 대형차 대폭 늘어


경차 7.3% 증가 대형차는 30.6%나 신장
수송 에너지절약 비상^경차지원책 절실

지난해 배기량 800cc이하 경승용차의 증가세는 큰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2,000cc이상 대형 승용차는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수송부문에서의 에너지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2001년 자동차등록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는 85만5천여대가 증가한 1291만4천여대에 달해 2000년도 1,205만9천여대에 비해 7.1% 증가했다.
특히 에너지절약효과가 큰 경형승용차의 경우 총 등록대수가 71만3,260대로 2000년도 66만4,457대에 비해 7.3% 증가하는데 그쳐 전년도 증가세 11.1%P에 비해 증가세가 대폭 하락했다.
그러나 2,000cc이상 대형 승용차의 경우 2000년도 대비 30.6%나 증가한 총 1백3만4,514대에 달해 2,000년의 증가율 6.4%에 비해 대폭 상승했으며, 1,500cc이상 2,000cc미만의 중형승용차도 전년도 증가율 6.4%에 비해 대폭 상승한 16.9%나 늘어난 381만6,134대에 달했다.
비교적 에너지절약 효과가 좋은 1,500cc미만 소형승용차의 경우는 오히려 3.2%감소한 332만5,419대를 기록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의 관계자는 “경기가 침체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형승용차의 판매증가율은 감소하고 대형승용차의 판매는 대폭 증가했다”며 “이는 자동차를 과시하려는 국민의식을 반영하는 것으로 에너지절약을 위해 경형승용차나 소형승용차를 구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료별로는 휘발유차량이 전체자동차의 57.4%인 741만7천여대, 경우차량이 31.2%인 403만여대, LPG차량이 11.1%인 142만8천여대를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의 46.3%인 598만3천여대를 차지하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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