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 보급 활성화 `눈앞'
LED조명, 보급 활성화 `눈앞'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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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에너지기자재 선정·청백색 LED 실용화


조명 20% 대체시 100만KWh급 발전소 건설효과

 차세대 광원으로 각광받는 LED(Light Emitting Diodes, 반도체 발광소재) 조명이 교통신호등 부문을 중심으로 보급활성화의 길이 열렸다.
올해부터 LED를 이용한 교통신호등이 고효율에너지기자재로 인정되면서 LED에 대한 관심이 대폭 커졌을 뿐 아니라 본격적인 시범보급사업이 계획되어 있기 때문.
LED조명은 반도체를 이용한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기존 조명에 비해 처리속도가 빠르고 전력소모가 낮을 뿐만 아니라 수명이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보급노력이 이뤄져 왔다.
특히 반도체기술이 급성장함에 따라 LED의 신광원으로서의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상태.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전광판, 액정장치의 백라이트 등 디스프레이용과 자동차에 쓰이는 하이마운트 스톱램프를 비롯해 자동차 실내등, 브레이크등, 방양지시등에 주로 사용돼왔으나 조명용으로는 본격적인 보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청색LED로 인해 LED의 풀칼라구현이 가능해지고 백색LED가 실용화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인공광원으로서의 응용 등 차세대 조명기기로의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단 기존 광원에 비해 출력이 약하고 가격이 비싸 보급에 애로점이 있기는 하지만 LED신호등이 고효율에너지기자재로 인정을 받고 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본격적인 보급을 시작하면 대량생산으로 인해 가격도 상당부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LED의 대표적 응용분야는 교통신호등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실용화 보급단계에 있다.
LED신호등은 기존의 백열전구를 이용한 교통신호등에 비해 80%이상의 에너지절약효과를 거둘 수 있고 장수명에 의해 유지보수비용을 70%이상 절감될 뿐 아니라 대폭적은 시인성 향상에 따른 교통환경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국내에서 고효율에너지기자재로 채택된 LED신호등은 에너지소비전력이 15W, 수명은 10년 이상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백열전구에 비해 수명이 20배 정도로 길다. 또한 색깔이 선명하고 에너지절감 효과가 82%에 달해 경제성과 성능을 모두높은 차세대 교통신호등으로 평가된다.
국내에 설치된 28만여개의 교통신호등을 LED교통신호등으로 교체할 경우 연간 208GWh, 약 114억원의 전력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전북대학교의 홍창희 박사도 국내에서 반도체 LED가 조명기구로 20%정도를 교체 보급된다고 해도 100만KWh급 발전소 1기를 줄일 수 있으며, 금액으로는 1.5조원, 연간 100만ton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이러한 장점을 가진 LED신호등의 보급을 위해 경찰청, 기술표준원 등 관련기관에서 규격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산자부는 올해 상반기중 10개 월드컵 축구 경기장 주변의 교통신호등을 LED교통 신호등으로 시범 보급해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관계자들은 LED교통신호등의 확산을 계기로 본격적인 LED조명에 대한 기술개발과 상용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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