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에너지기술’로 북미 시장 도전
‘우수 에너지기술’로 북미 시장 도전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5.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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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평, 美 기술전시회 ‘테크 커넥트 2017’ 참가

‘K-테크포럼’ 열고 기술 발표·기업 상담 실시

[한국에너지신문] ‘피셔 트롭시 합성을 통한 가스화 촉매기술’, ‘규소 나노 입자 제조공정기술’, ‘플렉서블 표면 히팅 재료기술’, ‘지능형 전력 측정장비 기술’, ‘토크 쉬어형 고장력볼트의 장력 측정방법 및 장비’, ‘고효율 유무기 하이브리드 태양광 기술’.

일반인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기술이지만, 에너지 업계와 학계에서는 손꼽히는 기술들이 본격적으로 북미시장의 문을 노크하고 있다.

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황진택)은 우수 에너지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기술 전시회인 ‘테크커넥트 월드 이노베이션 2017’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평가원은 ‘K-테크포럼 2017’을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운영했다.

테크커넥트는 기술사업화에 초점을 맞춘 연례행사로 미연방기관, 세계 각 국가의 대학, 연구소, 기업, 투자자 등 70여 개국, 4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수준의 기술거래 플랫폼이다.

이 행사를 활용해 미국 기술거래시장을 대상으로 홍보와 마케팅을 하기 위해 이번에 참가하게 됐다. 국내 우수 에너지기술의 글로벌 기술사업화에 활력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평가원은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을만하고 잠재적 수요가 있는 우수한 에너지기술을 중심으로 전시, 발표, 글로벌 기업과의 일대일 상담 등을 실시했다.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등의 수요가 있는 기술을 발굴해 국내 기관에 연결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수의 에너지기술 관련 기업과의 해외 매칭 수요를 발굴하는 등 기술 전시 및 상담이 성황리에 운영됐다. 에너지기술연구원, 한전, 전자부품연구원 등이 국외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70건 이상의 기술상담을 실시했다.

에기평은 연구개발 예산을 지원하고 에너지기술연구원이 연구개발을 수행한 ‘피셔 트롭시 합성을 통한 가스화 촉매기술’은 올 초 캐나다 하이베리 에너지사로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에기평은 국가 에너지기술의 해외 시장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기술 중개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북미지역 기술 중개의 주요거점으로 이 행사를 활용하면서 에너지 우수기술 출품, 전시 등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현지 수요기업과 연결고리를 만들어 기술 수요를 반영해 전시에 참가하기로 했다.

에기평 관계자는 “에너지기술 공기업과 출연 연구원이 이번에 공동 전시관을 운영하면서 에너지기술 글로벌 사업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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