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한강공원에 ‘탄소상쇄숲’ 생겼다
강서한강공원에 ‘탄소상쇄숲’ 생겼다
  • 오철 기자
  • 승인 2017.05.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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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과 포플러나무 묘목 100그루 식재
▲ 서울시는 지난 18일 한강사업본부에서 한국장애인녹색재단, CJ대한통운, 한국그린자원과 ‘강서한강공원 탄소상쇄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에너지신문] 서울시가 이산화탄소 저감과 차량 분진 흡수를 위해 ‘탄소상쇄숲’을 만든다.

탄소상쇄숲은 온실가스를 줄여야 하는 의무를 가진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나무심기 같은 ‘탄소흡수원 증진 활동’을 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산림탄소흡수량에 대해 정부가 인증해주는 숲이다.

서울시는 한국장애인녹색재단, CJ대한통운, 한국그린자원과 지난 18일 한강사업본부에서 ‘강서한강공원 탄소상쇄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2017년부터 2019년까지 4만 6000㎡ 면적에 약 3000주의 나무를 심게 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20일시민 300명과 함께 1만 6000㎡ 면적에 포플러나무 1000그루의 묘목을 심는 ‘탄소상쇄숲’ 조성 행사를 진행했다.

탄소상쇄숲’은 향후 30년간 총 238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상쇄∙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올림픽대로변 하부 녹지에 식재하게 돼 도로에서 발생하는 차량분진, 미세먼지 및 소음 흡수로 공원 이용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문길동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이번 탄소상쇄숲 조성 나무심기 행사는 탄소상쇄에 기여하고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강숲 조성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탄소상쇄숲 행사 장소와 계획 지도

탄소상쇄숲 조성 나무심기 행사는 20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행주대교 상류 100m 지점 부근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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