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워터, 3억5천만 달러 해외채권 공모 발행 성공
케이워터, 3억5천만 달러 해외채권 공모 발행 성공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7.05.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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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목표액 대비 6배 가까이 투자주문 몰려

- 시장개선 기대감과 케이워터에 대한 신뢰도 반영 결과로 평가

[한국에너지신문] 케이워터(사장 이학수)가 16일 3억5천만 달러(한화 약 3천9백억 원)의 달러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관련 업계는 최근 고조된 대북 리스크 등, 발행 성공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었으나, 투자자 모집에 크게 성공하면서 공사가 다시 금융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평가한다.

케이워터는 당초 3억 달러 규모(5년 만기)의 조달을 목표로, 아시아와 유럽시장을 대상(유로본드)으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모집 결과, 105개 기관으로부터 목표의 5.7배 수준인 약 17억 달러(한화 약 1조9천억 원)에 이르는 투자주문이 들어와, 5천만 달러를 추가해 최종적으로 3억5천만 달러의 달러화 채권을 발행했다.

케이워터는 투자주문이 발행 목표금액을 상회함에 따라, 발행금리를 국제 채권시장에서 유통되는 국내 공기업 채권의 최저금리 수준으로 제시해 최종 2.750%로 결정했다. 이는 모집규모 보다 많은 투자금이 몰리면서 기존에 제시한 금리보다 0.225%포인트 낮춘 것이다.

이번 발행은 정부와 케이워터의 4대강사업 원금분담 결정 이후의 첫 번째 해외 공모발행이다. 공사는 이번 발행 성공을 재무건전성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우려가 해소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목표 금액의 5.7배에 달하는 주문수량은 국내 기관 발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주문수량이다. 

이학수 사장은 “이번 유로본드 발행 성공은 공사의 부채비율 감축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글로벌 시장이 인정한 것으로, 국민과 국내외 투자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공기업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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