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프리 기술 적용 효율 높아

초고속 모터(High Speed Motor)와 에어포일 베어링(Airfoil Bearing) 등의 신기술을 채택한 차세대 초소형 터보 압축기가 개발됐다.
과학기술부 중점국가연구개발사업 지원에 의해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이 개발한 이 터보 압축기는 압축공기를 이용해 동력을 전달하거나 원료를 이송하는데 쓰이는 핵심적인 공장 자동화 설비이다. 　이는 유분이 전혀 포함되지 않는 압축공기를 필요로 하는 전기·전자분야, 화학분야, 식품분야, 제약분야 및 기계 제조업분야 등에서 폭 넓게 사용되고 있는 제품이다.
이번 삼성테크윈이 개발한 터보압축기는 산학연 협동으로 개발된 150마력급의 초소형 제품으로 오일프리(Oil-Free)기술을 반영해 기존 터보 압축기에 비해 효율이 뛰어나며 압축공기에 유분이 없는 전혀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어시스템 및 윤활시스템 제거로 제품 구조를 단순화하여 획기적인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은 물론 제품의 크기 및 무게를 줄여 설치가 보다 용이하고, 윤활유를 사용치 않아 폐유처리 문제가 없는 환경 친화적 첨단제품.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기존 터보 압축기 사업의 시장진입에 이은 초소형 터보 압축기 제품 개발을 계기로 자사의 압축기 브랜드인 터보마스터의 인지도가 향상될 뿐만 아니라 터보 압축기 전문 제작업체로서의 기술력을 인증받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압축기 제품의 세계시장 규모는 106억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삼성테크윈은 기존 면허생산 계약업체와 판매제휴 업체 등을 통해 향후 10년간 2억달러 규모의 초소형 압축기를 수출할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