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올 4월까지 전년 40% 이상 보급
신재생에너지, 올 4월까지 전년 40% 이상 보급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5.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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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재생에너지 보급 현황 발표

태양광 349.2㎿ 풍력 44.9㎿ 등 총 651㎿

[한국에너지신문]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총 651㎿의 신재생에너지가 보급돼 지난해 전체 보급용량인 1616㎿의 40% 이상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현황에 따르면 주요 신재생에너지원인 태양광, 풍력은 각각 349.2㎿, 44.9㎿씩 설치돼 국내보급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5월부터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 할인특례제도 개선안’으로 인해 보급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이번 개선안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자가소비로 절감한 전기요금의 50% 만큼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발전설비 용량이 1000㎾ 이상인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이전에는 신재생에너지 사용량이 총 전기사용량의 20% 이상인 경우에 한해 전기요금의 10~20%를 할인했다.

전기차 보급 역시 전 분기 대비 대폭 늘었다. 1분기에 1806대가 보급돼 전년 동기 223대 대비 1583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공용 급속 충전기 보급이 구매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제조현장에 정보통신기술과 신재생, 에너지저장장치,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에너지신산업기술을 동시에 적용하는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도 현재 121개소를 구축한 상태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500곳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계통한계가격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격을 더한 장기고정가격계약 의무화제도 역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가 시행된 이후 계약실적이 올해 4월까지 총 409㎿가 체결돼 전년 동기 167.3㎿ 대비 약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계약예정물량은 총 1087㎿로 전년 동기 682㎿ 대비 약 1.6배 증가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올해 말까지 개별 660㎿와 에너지공단 주관 공동입찰을 합쳐 총 1.2GW 규모가 추가 입찰된다.

에너지신산업 수출에도 파란불이 들어왔다. 그동안 추진된 ESS 해외 실증 연구개발과 공기업 투자 등에 힘입어 ESS와 전기차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SS는 올해 1월부터 4월간 수출액이 1억 48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의 경우 현대기아자동차의 아이오닉과 소울 등의 판매가 호조돼 1분기 수출액이 전년보다 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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