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 확대 好期 맞아
지역난방 확대 好期 맞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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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택지개발 지구가 확정되고 전국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해제작업이 마무리되는 등 지역난방 확대에 호기를 맞고 있다.
국내 지역난방 사업은 성남분당, 고양일산 등 정부의 택지개발 위주로 지역난방지역이 고시되고 택지개발과 함께 시설을 설치해 확대보급되고 있었으나 최근 택지개발이 주춤함에 따라 지역난방공급가구수도 크게 확대되지 못하는 추세였다.
이에따라 각 지역난방 공급업체들은 기존의 지역난방공급지역위주로 신규공급처를 확대하고 있으나 대폭 확대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그러나 최근 정부가 택지개발 지역을 새로 확정하고 그린벨트 지역을 일부 해제해 이들 지역에 대한 지역난방 공급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난방 공급확대를 통한 에너지절약과 환경보호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역난방은 기존 중앙난방 및 개별난방에 비해 에너지절약효과가 클 뿐 아니라 대기보존 등 환경적으로도 효과가 커 보급확대는 시급한 문제였다.
또한 저렴한 요금과 편리한 사용방법에 따라 지역난방 공급 인근지역으로부터 열공급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태다.
▲ 성남 판교, 용인 흥덕, 오산 세교 택지개발 확정
성남 판교지구, 용인 흥덕지구, 오산 세교지구 등 3곳이 구랍 19일에 신규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으며, 파주 운정지구와 대전 서남부지구는 개발 면적이 대폭 확대됐다.
이번 택지지구 지정은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이 추진됐던 지난 1989년의 3,200만평 이후 최대규모다.
이들 지역의 면적은 판교(282만평), 흥덕(66만평), 세교(99만평), 운정(148만평) 등 수도권지역이 503만평이며, 대전지구가 52만평에 달하는 등 총 555만평의 대형사업이다.
건설교통부는 이들 지역에 앞으로 아파트, 연립, 단독주택 등 약 1만7000가구가 신설될 예정으로 택지 및 아파트 분양은 판교지구가 2005년 하반기, 그외 지역은 2003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들 지역중 파주 운정지구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현재 지역난방 공급을 준비중에 있으며, 타 지역도 지역난방의 확대공급 및 신규 집단에너지시설 설치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올 상반기까지 대규모 취락지역의 우선해제와 7개 중소도시의 전면해제 작업 완료가 예상되고 7개 대도시권도 광역도시계획안도 확정될 예정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지역난방 보급가능성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7개 중소도시중 비교적 대규모인 제주(82.60km2)과 춘천(294.40km2)의 그린벨트가 도지난해 8월과 12월에 각각 해제돼 관심을 높여주고 있다.
지역난방공사의 한 관계자는 “지역난방은 열병합발전설비를 통해 에너지이용효율이 높을 뿐 아니라 대기오염물질 감소를 감소시켜 지속적인 보급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이들 지역에 대해 지역난방 공급을 통해 지역난방 보급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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