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O 중국진출 가시화
ESCO 중국진출 가시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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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제지 등 현지공장 에너지진단 요청

에관公, 국내 ESCO 진출방안 모색 中

한국과 중국간에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을 통한 에너지산업 교류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 국내 ESCO사업을 진출시키기 위한 방안이 강구중으로 이달 중순경 서주석 감사 등 관계자들이 중국을 방문해 중국측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산업체를 시찰해 사업추진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중국과의 사업추진이 원활히 이뤄질 경우 에관공은 먼저 공단 진단팀을 해당 산업체에 파견해 에너지절감효과 및 경제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에너지절감효과 및 경제성이 확보될 경우 국내 ESCO사를 통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다.
한국과 중국과의 ESCO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지난 10월 개최된 ‘제2차 한·중에너지자원환경분과위원회’에 최석곤 ESCO협회 회장을 비롯 삼성에버랜드, SK, 에너지솔루션즈, 대우인터내셔널 등 국내 ESCO전문가들이 참석해 양국간 ESCO사업에 대한 교류의사를 타진한 이후 중국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기 때문.
특히 중국은 아직까지 산업체에 대한 에너지절약의식이 확립되지 못해 에너지절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돼 국내 ESCO업체들도 상당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에관공 ESCO팀 관계자는 “중국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반면 에너지절약 의식은 아직 미흡한 상태”라며 “대금회수관계 등 선행돼야 할 문제들이 해결되면 국내 ESCO업체의 진출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진단지도실 관계자도 “중국 현지에 진출한 대우제지, 대우시멘트 공장등에서 진단요청이 있는 상태”라며 “이들 업체에 대한 진단을 실시해 사업을 수행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99년 3개 ESCO가 설립된 이후 지난 3년간 시범사업으로 180여건의 사업을 수행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보일러 개체 등 초보적인 사업수준을 보이고 있어 국내 ESCO등 에너지업체가 진출, 성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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