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고해상도 해무 관측 영상 분석해 관계 기관 제공할 것"
[한국에너지신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홍기훈)은 지난 16일 천리안 해양관측위성(GOCI)에서 한반도 근해 전역에 해무가 넓게 퍼져 있는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해무는 주로 해상과 해안 지역에 발생해 각종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2015년 영종대교에서는 해무로 인해 106중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했고, 가거도 해상에서 서해해상경비 소속 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KIOST 해양위성센터는 해무 피해 방지를 위해 GOCI의 500m급 다분광 가시채널 영상 데이터 분석을 활용할 예정이다.
박명숙 KIOST 선임연구원은 “1시간 간격으로 하루 8회 관측하는 GOCI 고해상도 영상을 통해 해무의 이동과 확산을 모니터링 할 것”이라며 “GOCI의 분석 결과를 관계 기관에 제공해 해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에는 GOCI보다 공간해상도가 4배 더 향상된 250m급의 천리안 해양위성 2호를 발사한다.
새로운 천리안 해양위성 2호는 더 정밀한 해무 탐지가 가능해 향후 바다와 인접하고 다리가 많은 해안도시 및 도서 지역에서 육상‧도로‧항공 등 교통 안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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