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에너지 발전電力 최소한 原價는 보전해 준다
대체에너지 발전電力 최소한 原價는 보전해 준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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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개최


앞으로 대체에너지를 통해 발전된 전력은 전력거래소가 전량 구매하고 가격고시제를 통해 시장가격과의 차이를 보존해 주게 된다.
또한 하절기 냉방수요에 대응키 위해 지역냉방사업을 적극 도입해 나가고 각 가정에서 에너지비용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통합에너지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 보급한다.
정부는 지난 24일 이한동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세종로 청사에서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에너지소비동향 및 에너지절약추진방안과 함께, 대체에너지개발·보급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한동 국무총리는 “최근 에너지소비증가율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후변화협약과 소득 수준향상에 따라 전반적으로 에너지소비는 증가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에너지저소비구조의 합리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은 안건보고를 통해 “에너지절약시책 추진과 범국민적인 노력의 결과 최근 에너지소비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에너지/GDP탄성치가 선진국수준인 0.7수준으로 안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발적협약(VA),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투자사업 등 에너지절약시설투자에 가일층 주력해 에너지저소비형산업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부문별 에너지절약 시책 마련
이날 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은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안건보고를 통해 가정, 수송 등 각 부문별 에너지절약 대책을 내놓았다.
먼저 가정·상업부문의 에너지소비 안정화를 위해 금년말까지 효율등급, 고효율인증 및 절전형기기 대상품목에 전기냉온수기 및 식기세척기 등 12개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각 가정에서 에너지비용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통합에너지모니터링시스템을 내년부터 개발·보급해 가정내에서의 에너지절약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하절기 냉방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효율이 높은 지역냉난방사업을 적극 도입해 나가며, 수송부문 에너지절약을 위해 자동차회사들이 스스로 연비가 높은 차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평균연비제도를 도입하기로 하는 한편, 국내 실정에 맞는 연비모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이후 개도국에 대한 의무부담압력이 가중될 것에 대비해 내년도부터 온실가스감축실적 등록시스템(National Registry System)과 에너지기술·공정 데이터베이스 등 대응기반을 미리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참석자들은 특히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에너지수급체계에서 조속히 탈피하고 환경친화적인 에너지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체에너지의 보급율을 제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내년부터 발전사업자가 태양광, 풍력, 소수력, LFG(쓰레기매립가스) 등의 대체에너지 발전전력을 생산하는 경우 전량 전력거래소에서 구매해주고, 적정원가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가격고시제를 통해 시장가격과의 차이를 보전해 주기로 결정했다.
또한 빠르면 내년부터 공공기관 등에서는 일정비율 이상의 에너지를 의무적으로 대체에너지로 사용토록 하고 대체에너지로 자급자족하는 그린빌리지 조성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한편 단기간에 실용화가 가능한 기술분야로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기술을 선정 올해 말부터 2004년까지 집중투자해 나가기로 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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