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북미 에너지저장장치 최고 기업”
“LG화학, 북미 에너지저장장치 최고 기업”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4.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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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전력저장협회 주관 ‘브래드 로버츠 어워드’ 받아
▲ LG화학은 미국 덴버에서 열린 ‘북미전력저장협회 콘퍼런스 엑스포’에서 북미전력저장협회가 수여하는 ‘브래드 로버츠 어워드’를 수상했다. LG화학과 더불어 상을 받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LG화학이 북미 최고의 에너지저장장치 기업으로 선정됐다.

LG화학은 미국 덴버에서 열린 ‘북미전력저장협회 콘퍼런스 엑스포’에서 북미전력저장협회가 수여하는 ‘브래드 로버츠 어워드’를 수상했다.

▲ LG화학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 ‘RESU6.5’

‘브래드 로버츠 어워드’는 북미 에너지저장 산업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1개 기업에게 2013년부터 주기 시작했으며, 국내 기업이 해당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세계적으로는 다섯 번째 수상이다. 

북미 에너지저장 산업의 혁신적인 개발 능력과 열정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북미전력저장협회의 고 브래드 로버츠 전무이사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브래드 로버츠는 생전에 에너지저장 기술 관련 약 50개 이상의 논문 및 전문 서적 등을 발표하는 등 혁신적인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LG화학의 이번 수상은 에너지저장 관련 분야의 세계적 대표 기업 70곳과 경합해 단독 선정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협회 측은 “LG화학의 ESS 기술력은 에너지저장산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며 “끊임없이 확장되는 성공적인 프로젝트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등으로 북미 지역에서의 선구적인 입지를 다진 점을 높게 평가해 수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 LG화학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 모듈.

LG화학은 지난 2013년 5월에 미국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인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 전력안정화 실증사업 업체로 선정돼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 컨 카운티에 위치한 ‘테하차피(Tehachapi)’ 풍력발전단지의 ‘모놀리스(Monolith) 변전소’에 32MWh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해,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미국 전력망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5년 12월에는 세계 1위 에너지저장 기업 AES 에너지스토리지와 사상 최초로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AES가 2020년까지 전 세계에 구축하는 전력망용 에너지저장 프로젝트에 공급할 1GWh급 배터리 물량을 우선적으로 확보했다. 

LG화학은 최근 북미 최대 인버터 업체인 솔라엣지(SolarEdge)와 손잡고 북미 가정용 시장에도 진출했다. LG화학이 북미 시장에 선보인 가정용 제품은 400V의 고전압 모델인 ‘RESU10H’로 최대 저장 용량은 9.8KWh다.

▲ LG화학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 17단 랙.

시장선도 성과 등을 바탕으로 LG화학 에너지저장 사업은 지난해 2700억원을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을 목표로 전 세계 수주확대와 수요증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은 2016년 1조 288억원 규모로 2025년까지 연평균32%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성훈 LG화학 ESS전지사업부장 겸 전무는 “북미에서 인정 받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에너지저장장치 분야 1위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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