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남전기, 70% 절전 고휘도 유도등 개발
나남전기, 70% 절전 고휘도 유도등 개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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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FL 채택 에너지사용 줄이고 수명 대폭 연장


 건축물, 조형물, 실내 및 외부 경관조명을 설계·납품·시공하는 조명전문회사인 나남전기주식회사(대표이사 조균)가 기존 유도등에 비해 소비전력 및 제품의 크기가 대폭 줄어든 고휘도 유도등을 개발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남전기가 2년간에 걸쳐 개발한 고휘도 유도등은 2.6mm의 초세관이면서도 고휘도로 발광해 차세대 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는 CCFL(냉응극관형광등)과 도광판을 사용해 균일한 밝기와 종래 유도등보다 뛰어난 휘도를 실현해 가독성을 높였다. 반면, 기존 유도등에 비해 표시면의 크기는 1/3, 두께는 1/5이상을 대폭 줄여 인테리어 효과를 높였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특히 기존 유도등이 열음극식 일반 형광등을 사용한 반면, 고휘도 유도등에서 채택한 CCFL은 구동전류가 적어 고휘도 중형의 경우 소비전력이 7.4W에 불과해 70% 이상의 에너지절감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램프수명이 최고 6만시간으로 기존 유도등에 비해 7.5배 늘어나 유지관리비용을 대폭 줄인것도 큰 장점.
유도등 점검을 손쉽게 하기위한 기능들도 채택되었는데 램프 및 축전지 상태는 기구 외부의 LED램프로 쉽게 관찰하고 동작점검은 점검용 스위치를 누름으로써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축전지 보호용 충전보호, 과충전방지, 과방전 보호회로를 채용하고 비상전원 무접점 전환방식을 채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휘도 유도등은 기존 유도등이 건축물 실내 인테리어에 저해가 돼 왔던 단점을 보완, 컴팩트하고 슬림화해 미려한 외관을 자랑할 뿐 아니라 제품의 크기와 소비전력도 대폭 줄였다”고 말하고 “지난 9월 고휘도 유도등이 사용될 수 있도록 소방법령이 개정돼 앞으로 보급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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