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신재생 계통접속 지연 연말까지 해소
소규모 신재생 계통접속 지연 연말까지 해소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4.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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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6월 변압기 신설·12월 배전선로 추가 설치키로

[한국에너지신문] 산자부(장관 주형환)가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계통접속 애로사항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접속용량 확대, 변압기 및 배전선로 추가 설치 등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문제를 해결하고 신재생에너지 설치 장애물을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산자부는 지난달 24일, 지난해 10월 ‘1㎿ 이하 소규모 신재생 계통접속 보장’ 정책을 시행한 이후 접속 수요가 급증해 일부 사업자의 계통접속 지연 문제를 연말까지 모두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으로 3월 말부터 현재 접속용량 부족으로 대기 중인 약 974㎿(3681건)에 대해 변압기당 접속용량을 25㎿에서 50㎿로 늘리는 한편, 변압기 및 배전선로 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대기 중인 용량의 76%(742㎿)는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한 변압기당 접속용량 확대로 즉시 해소되며, 6월까지 변압기 신설로 10%(98㎿), 12월까지 배전선로 신설로 나머지 14%(134㎿)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규모 태양광 발전이 밀집된 전남, 전북, 경북 지역의 현재 접속대기 중인 용량이 연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새롭게 진입하는 신재생발전 사업자에 대해서는 한전이 여유 용량 등 접속 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안내와 홍보를 진행하고, 선제적으로 병목 예상 지역에 필요 설비 등을 투자해 향후 신재생발전 사업자의 계통접속 관련 애로사항을 사전 예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발전사업 수요조사를 통해 미래 신재생발전 용량을 사전 예측하는 한편 호남 지역 등 태양광 발전이 편중된 지역의 사업자에게 계통 여유가 있는 다른 지역을 알려 분산배치를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 준비 중이다.

산자부는 향후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시 신재생에너지 증가 규모 등을 반영해 추가 송·변전 설비 등에 대한 투자 계획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대기 중인 용량이 모두 접속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속적으로 계통접속이 신재생 보급 확대를 위한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신재생발전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일반인에게 사업희망 지역의 계통 접속 여유 용량을 조회할 수 있는 ‘분산전원 연계정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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