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백지역 열원부지 이전해야
용인동백지역 열원부지 이전해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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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지역 보다 높은 곳 위치 열공급 차질 우려
피크용 보일러 설치로 차질 없는 열공급 계획

삼천리가 포기한 용인 동백지역 지역난방사업을 위해선 열원부지를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삼천리가 용인동백지역에 대한 지역난방사업권을 포기하자 산업자원부는 이 지역의 지역난방사업 운영을 한국지역난방공사에게 요청한 상태다.
전문가들도 인근 수원, 용인, 분당 등에 열원시설을 보유한 지역난방공사가 이 지역의 사업을 인수하는 것이 경제성 측면에서도 가장 낮다고 평가하고 있고 지역난방공사가 긍정적인 측면에서 이 지역의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삼천리가 확보한 열원부지는 동백지구 중 우측 가운데 지역으로 인근지역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지역난방공사의 주배관을 끌어들이기엔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이곳에 열원시설을 건설할 경우 일부지역에 열공급 압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따라 지역난방공사는 동백지구 중 최남단으로 열원부지위치 변경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수원, 용인, 분당 등에서 주배관을 연결하기도 쉬울뿐더러 피크용 열전용보일러 설치에도 유리하다는 것이 한난의 설명이다.
그러나 현재의 부지도 삼천리가 토지공사에 열원부지위치변경신청을 한 상태여서 열원부지를 다시 옮기기에는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토지공사는 내년 중 택지분양을 할 예정으로 열원부지를 이전할 경우 토지분양에 큰 차질이 발생하기 때문.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원활한 지역난방 공급과 경제성 확보를 위해서는 열원부지 변경은 반드시 필요한 상태”라며 “현재 산업자원부와 토지공사등과 협의중에 있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남단으로 열원부지를 이전한 후 이 지역에 열전용보일러 등의 피크용 열원을 설치해 지역난방열을 차질없이 공급할 예정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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