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사용 40% 줄인 축열식산소부화연소시스템 개발
에너지사용 40% 줄인 축열식산소부화연소시스템 개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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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로 적용, 年1,100억 에너지절감 기대
 산소부하 및 축열식 연소기술의 장점만 조합해 연료 사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는 축열식 산소부하 연소시스템이 국내최초로 개발됐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원장 신현준) 이용국박사팀은 지난 12일 에너지 사용량을 40%이상 획기적으로 절약하면서도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개선한 고성능 축열식 산소부화 연소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축열식 산소부하 연소시스템은 공기에 산소를 혼합시켜 연소해 연소가스의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산소부화 연소기술과 버너에 축열기를 설치해 공기를 고온으로 예열함으로써 연소가스의 헌열을 회수 이용하는 축열식 연소기술의 장점을 조합해 에너지 극저감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
특히 기존 산소부화 연소의 고온연소에 따른질소산화물 과다발생과 온도 불균일의 문제를 제거했을 뿐 아니라 산소부화 공기예열을 기존보다 30%이상 높은 900℃ 이상으로 가능토록 해 연료사용량을 40% 이상 절약할 수 있게 했다.
이용국 박사는 “이번 연소시스템은 제철, 금속, 요업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의 각종 공업로에 널리 적용될수 있다”며 “연간 석유 38만톤, 1,100억원 상당의 에너지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허등록 1건 및 출원 4건을 마치고 국제특허를 준비중인 이 시스템은 내년도부터 (주)케너텍을 통해 산업체에 직접 설치해 시험운영을 마친 후 2003년부터는 상용화할 예정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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