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도 매립가스 포집시설 點火
난지도 매립가스 포집시설 點火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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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LFG 이용 지역난방 공급
월드컵경기장^인근 6,177세대 대상

LFG(매립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한 지역난방이 국내최초로 공급됐다.
서울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5일 마포구 상암동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암지사에서 ‘난지도 매립가스 포집, 재활용시설 점화식’을 고건 서울시장, 김영철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이날 매립가스 포집, 재활용시설이 점화됨에 따라 8일 개장한 상암 월드컵 경기장과 성산동 일원 아파트 6,177세대에 대해 편리한 지역난방을 공급하게 됨에 따라 국내 폐에너지 활용기술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쓰레기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이용함에 따라 월드컵을 앞두고 서울시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난지도 지역난방사업은 폐기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LFG 중 메탄가스를 지역난방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서울시가 40∼60m 깊이의 가스포집공 106공과 총연장 12,844m의 이송관로를 건설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열생산 전용보일러 25Gcal/h 2기와 열공급배관을 설치했다.
난지도의 매립가스 발생 예상량은 분당 162m³으로 연간 8,500만m`으로 이를 발열량으로 계산할 경우 m³당 4,300Gcal로 32평형 아파트 10,000여세대에 공급이 가능한 양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매립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함에 따라 연간 55억원, 450만달러의 에너지수입감소 효과와 6만2천톤의 대기오염 감소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03년까지 상암택지지구 6,251세대와 서울시가 계획중인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도 열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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