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북한 산림복구 위한 ‘통일양묘장’ 조성한다
철원군, 북한 산림복구 위한 ‘통일양묘장’ 조성한다
  • 안솔지 기자
  • 승인 2017.04.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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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녹화기구와 업무협약 체결…철원 농가에 육묘기술 보급 추진
▲ 고건 아시아녹화기구 위원장(사진 오른쪽)과 이현종 철원군수는 통일 이후 훼손된 북한 산림녹화 사업 추진을 위한 통일양묘장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에너지신문] 철원군에 통일 이후 북한 산림복구에 필요한 묘목을 생산하기 위한 ‘통일양묘장’이 만들어 진다.

철원은 국내에서 북한 기후대와 가장 유사한 지역으로, 접경지역의 특수성과 지리적 이점을 고려하면 통일양묘장 조성의 최적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센터 병설기관인 아시아녹화기구(운영위원장 고건)는 지난 20일 철원군청에서 철원군(군수 이현종)과 성공적인 통일양묘장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는 양 기관은 통일 전·후 북한 산림복구의 중요성과 더불어 북한의 훼손된 산림을 복구와 통일양묘장 기반조성을 위한 행정적·기술적 협력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철원 농가에 육묘기술을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건 운영위원장은 “과거 우리는 30억 그루로 산림녹화에 성공했는데 북한에는 앞으로 65억 그루를 심는 것이 목표”라며 “통일양묘장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한반도 산림녹화의 성공모델로 만들어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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