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사장에 김태익씨 임명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에 김태익씨 임명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4.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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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청문회서, "풍력 외 신재생에너지사업 다각화 진행 할 것"
▲ 김태익 신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한국에너지신문] 앞으로 3년간 제주에너지공사를 이끌 리더로 김태익 전 두산중공업 기술자문이 임명됐다.

제주특별자치시는 지난 18일 제주도의회에서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회를 마친 후 김태익 예정자가 제 3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으로 최종 임명됐다고 20일 밝혔다.

김태익 신임 사장은 40여년간 한국전력에서 근무하며 전력사업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에너지 전문가로, 카본프리 아일랜드를 목표로 하는 제주도에서 공사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임명을 두고 제주도 관계자는 "도의 청정가치를 높이고 에너지공사 수익창출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 공기업으로써의 역할 등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익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4월 19일까지 3년이다.

한편, 김태익 신임 사장은 지난 18일에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국내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풍력 위주의 사업을 태양광, 해양에너지 등으로 전환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관 및 환경, 경제성, 안정성 등 다양성을 고려할 때 현재의 풍력 위주의 사업을 태양광, 해양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사업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며 “신재생에너지 확충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사업다각화를 모색하는 한편 도민 공감대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태익 예정자는 제주 출신으로 1976년 한국전력에 입사해 제주지사 전력공급팀장과 충북본부 판매계획실장, 남인천지사장, 서울본부 처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한전 퇴사 후 지난해 2월부터 두산중공업 기술자문을 맡았다. 김태엽 제주도지사 비서실장의 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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