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일원소각장 3기中 2기는 가동 안돼
강남 일원소각장 3기中 2기는 가동 안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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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쓰레기 반입량의 세배나 되는 턱없이 큰 소각장을 짓는 바람에 수백억원의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총공사비 1천억원이 투입된 일원소각장은 하루 9백톤의 쓰레기를 태울 수 있는 규모지만 현재 3백톤짜리 소각로 3기 가운데 2기는 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각장에 반입되는 생활쓰레기가 하루 2백40∼250톤에 불과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시설 점검·보수를 위해 소각로 1기가 더 필요하다는 서울시의 주장을 받아들이더라도 약 3백억원이 들어간 나머지 소각로 하나는 불필요한 시설인 셈이다.
강남구청과 일원소각장 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96년 10월 하루 3백톤 규모면 충분하지만 예비시설까지 포함해 6백톤 규모로 짓기로 합의했으나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9백톤 규모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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