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도 올랐다…5개월 만에 최고치
금값도 올랐다…5개월 만에 최고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4.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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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 북한 시리아 전쟁 조짐 등 악재 잇따라

[한국에너지신문] 금값이 5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현지시간) 6월물 금값은 전장보다 20.3달러(1.6%) 급등한 온스당 127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정책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이어서 금값 상승 국면이 그리 오래갈 것 같지는 않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하지만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와 극좌가 충돌하고, 트럼프의 언급처럼 시리아와 북한에 직접 공격을 감행할 경우 금값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는 게 문제하면 문제다.

프랑스 대선은 23일 1차 투표를 앞두고 있다. 이 투표에서 극우 진영 마린 르펜 후보와 극좌 진영 장 뤽 멜랑숑 후보가 2차 투표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유럽연합(EU)과 유로존은 불안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금값도 출렁이고 있다.

미국 핵항공모함 칼빈슨함은 한반도로 방향을 틀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 대한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제 금 수요는 이래저래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달러까지 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 비 사용국가의 금 구매가 부담이 낮아져 수요는 더 늘어났다.

한편 금 이외에 은과 백금, 팔라듐 등도 동반상승했다. 은 5월물은 1.9% 오른 온스당 18.25달러를 기록했다. 7월물 백금은 3% 오른 온스당 967.30달러에 장을 마쳤다. 팔라듐 6월물은 1.7% 상승한 온스당 803.1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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