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公, 경영진단 결과 수긍 어려워
에관公, 경영진단 결과 수긍 어려워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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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 4개 처·실 통폐합 필요 주장

24일 정부혁신추진실무위원회서 평가

기획예산처가 오는 24일‘정부혁신추진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에너지관리공단에 대한 경영진단 내용을 보고받고 평가를 내리게 돼 회의 결과에 대해 에관공 직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올해 상반기 에너지관리공단을 포함한 7개부처 9개기관에 대한 경영진단을 실시키로 결정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 이들 기관 중 에너지관리공단과 마사회에 대한 경영진단을 마친 상태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대한 경영진단은 한국생산성본부(KPC)에서 맡아서 진행했으며, 경영진단 실시 후 DSM처의 업무를 R&D본부로 이관하고 정보협력처, 비서실, 비상기획실 등의 조직을 해체하는 등 4개 처·실의 구조개편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직내 팀의 수가 너무 많아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전체 팀의 30%정도를 해체, 통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내용의 경영진단 결과가 그대로 반영될 경우 이들 부처에 대한 업무축소가 불가피해 에관공의 에너지이용합리화사업 추진에 지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에관공 관계자는 “에너지이용합리화사업은 당장의 결과를 바라고 시행하는 사업이 아니므로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며 “조직축소나 인력감축 등이 능사가 아닌만큼 기관의 업무특성을 감안한 개편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에관공 직원들은 99년도에 구조조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는 등 공단은 구조개편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KPC의 경영진단 내용에 대해 수긍하지 못하는 상태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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