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현지시각 6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에서 '제6차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공동위원회 및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천연가스 부국인 투르크와메니스탄과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및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4위 국가로 산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어, 에너지·건설 외에 제조업, 보건의료, 물류 등의 분야에서 우리나라와의 협력 잠재력이 큰 국가로 평가된다.
주 장관은 위원회에서 LG상사와 투르크멘가스가 키얀리 석유화학 플랜트 생산제품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한 것을 평가하며, 이 사업은 천연가스를 원료로 연간 폴리에틸렌 38만6000톤, 폴리프로펠렌 8만1000톤을 생산해 우리나라가 전량 판매권 확보시 매년 약 4억6000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주 장관은 △38억9000만 달러의 GTL(가스액화) 프로젝트, 70억 달러의 갈키니쉬 가스전 3차 개발사업, 3억2000만 달러의 윤활유 생산공정 현대화 사업 등 3대 핵심 프로젝트를 우리 기업이 수주해 한-투르크 경제협력의 새로운 성공사례가 되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투르크측은 한국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공적인 공사경험을 높게 평가하면서, 한국기업의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해 비자발급 소요기간 단축, 외국인 고용비율 규제 완화 등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한국 기업인 40여 명과 투르크 경제인 110여 명이 참가했고 B2B 상담회에서는 한국 13개사, 투르크 23개사가 총 4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한편 주형환 장관과 바바예프 석유가스 부총리는 향후에도 비즈니스 포럼을 공동위와 연계해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