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탄소제로섬 제주에서 에너지 4차 혁명을 논하다
에너지공단, 탄소제로섬 제주에서 에너지 4차 혁명을 논하다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3.29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PEC 회원국의 에너지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정책 및 프로젝트 논의
▲ 28일 제주에서 개최된 APEC 에너지효율‧신재생에너지전문가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28일 전기차와 풍력, 스마트그리드의 메카인 제주에서 APEC 에너지효율전문가(EGEE&C)회의와 신재생에너지전문가(EGNRET)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이번 APEC 전문가회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21개 APEC 회원국의 에너지 전문가 약 150명이 참가해 에너지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정책 및 프로젝트들을 논의했다.

EGEE&C, EGNRET 두 전문가 그룹 모두 APEC 내 하부 실무그룹으로, 에너지실무위원회(Energy Working Group) 산하 4개 전문가 그룹(청정화석연료,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에너지데이터분석)에 소속돼있다. 각 그룹은 연 2회 정기회의를 개최 중이다.

행사에서는 APEC 회원국 대표 및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한국의 대표 에너지자립섬인 제주에서 스마트그리드와 풍력발전, 전기차 시스템 현장을 둘러보며 한국의 산업현황을 눈으로 확인하고, 에너지 분야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APEC 에너지 전문가들은 최신 에너지 정책 및 사례연구, 기술 검증 등 회원국 간 정보를 교환하는 한편 에너지 효율정책과 ICT제품 연계 경험 등 APEC 권역 국가의 우수 사례들을 폭넓게 공유했다.

또한, UN의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인 SE4ALL(Sustainable Energy for All)과 유엔기후변화협약에 기여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APEC 회원국들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각 회원국 및 국제기구 등 APEC 차원의 신기후체제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다.

SE4ALL(Sustainable Energy for All) :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보편적인 접근을 위한 UN 목표. `10년대비 `30년까지 에너지의 보편적 접근성 확보 에너지 효율 2배 향상 재생에너지 비중 2배 확대 달성 목표.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전 세계에 불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신산업과 일맥상통하며, 프랑스 등 선진국이 에너지전환법을 통해 에너지신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견인하듯이 한국 정부도 동일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에너지 소비의 60%를 차지하는 APEC 회원국들이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해 에너지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한다면 거대 시장이 형성될 것이며, 한국 기업들에게 에너지신산업 수출이라는 새로운 먹거리가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