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정부와 군, 기업이 함께 모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개최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사단장 박주경), 테트라팩코리아(사장 크리스 케니얼리)와 함께 28일 강원도 홍천군 11사단 매봉산 훈련장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나무를 심는 ‘에코트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박주경 제11기계화보병사단장, 오재항 테트라팩코리아 부사장, 박미자 원주지방환경청장 및 관련 기관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해 버드나무, 해송 등의 나무를 심었다.
민-관-군이 함께 하는 ‘에코트리 캠페인’은 기업이 환경관련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환경부에 나무로 기부하면, 환경부가 이를 군부대에 지원해 매년 훈련장에 나무를 심는 행사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를 상쇄하고 국민들의 친환경생활 실천을 확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군부대 훈련장 주변의 소음을 줄이고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2010년 환경부와 육군본부가 녹색생활실천 협약을 체결한 이래 8년 동안 매년 에코트리 캠페인을 개최해 왔다.
2010년 경기도 양주 26사단을 시작으로 화천, 양구, 철원, 포천, 광명, 양평의 군부대 훈련장에 나무심기를 진행했으며, 이렇게 심은 나무는 총 6만 9000여 그루에 달한다. 앞으로도 환경산업기술원은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해 나무심기 행사를 활성화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산업계뿐만 아니라 비산업계의 참여가 매우 중요한 만큼, 에코트리 캠페인에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