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 배관파열 11시간 온수공급 중단
지역난방 배관파열 11시간 온수공급 중단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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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신고안한채 작업 중 배관 건드려 사고발생

공사장 인부의 부주의로 인해 지역난방용 온수관이 파손돼 600여 가구의 온수공급이 중단됐으나 11시간 20분만에 완전 복구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영철)는 지난 19일 오후 4시 20분경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롯데백화점 인근 공사현장에서 작업인부들이 굴착기 작업을 하던 중 지하 3m에 매설된 직경 250mm 지역난방 온수관을 건드려 파열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오후 5시40분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지역난방열 공급이 중단됐으나 파손된 배관이 주관로가 아닌 보조관로여서 인근 600여 가구에 대한 열공급만이 중단되고 대형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건설사가 지중작업을 할 경우 구청과 지역난방공사 등 지하매설물 관리기관에 신고를 해야하는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난방공사의 한 관계자는 “사고가 알려지자 마자 직원을 출동시켜 복구에 만전을 기했다”며 “이번 사고는 작업을 수행중이던 건설사가 신고의무를 지키지 않고 작업을 하다가 발생한 것이므로 손해배상 청구등을 생각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화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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