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헤닉, 제3회 정기총회 열고 ‘전기차’ 도약 잰걸음
모헤닉, 제3회 정기총회 열고 ‘전기차’ 도약 잰걸음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3.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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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먹거리로 전기차 확정, 오는 5월 30일 간담회 예고
▲ 수제자동차 제작사인 모헤닉게라지스는 25일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모헤닉 본사에서 제3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선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전문 제작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한국에너지신문] 수제자동차 제작사인 모헤닉게라지스(대표 김태성)가 25일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모헤닉 본사에서 제3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선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전문 제작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세 번째 열린 이번 정기총회에는 약 100명이 넘는 모헤닉의 주주가 참여해 2017년 한 해 동안 모헤닉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고 차세대 성장 동력이자 먹거리로 ‘전기차 안건’을 확정하는 등 총회는 낮 2시부터 밤 9시까지 약 8시간 동안 이뤄졌다.

모헤닉 정기총회의 정식 명칭은 ‘모팸데이(MOFAM DAY)로 현재 모헤닉게라지스 주주의 숫자는 약 600명을 넘겼다. 최근 크라우드 펀딩까지 진출해 이 숫자는 빠르게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모헤닉은 기업이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된 성장 원천을 ‘팬덤’으로 분석하고 향후 ‘협동조합’의 형태로 조직을 개편에 경쟁력을 더욱 다져갈 계획이다.

지난 2014년 9월에 설립된 모헤닉은 자동차 리빌드 사업을 시작으로 자동차 제조 및 생산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왔으며 2016년을 기점으로 자동차에 유지 및 관리에 필요한 케미컬 분야까지 진출했다. 

2017년에는 전남 영암에 전기차 프로젝트의 핵심 전초기지로 활용할 ‘모헤닉 파워 팩토리’ 공장 설립에 박차를 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친환경 자동차 설계부터 조립 생산 그리고 배터리 공급까지 자체 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모헤닉 10년 계획의 일환이다. 동시에 단순 리빌드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프레임부터 엔진까지 독자 모델을 선보여 자동차 전문 기업으로 마침표를 찍겠다는 전략이다.

사업 영역도 기존의 리빌드에서 머무르지 않고 전 차종을 아우르는 클래식카 사업부를 개설했으며, 의류와 액세서리까지 진출했다. 이와 함께 파이낸스를 설립하고 금융 영역까지 안착하는 등 다각적인 움직임 전개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브랜드 입지도 보다 견고해질 전망이다.

최근에는 수제 오토바이 제작사로 정식 승인을 받고 프리미엄 수제 바이크를 100대 한정으로 선보였다. 이와 같은 전방위적인 사업전략을 추진함에 힘입어 ‘모헤닉’ 브랜드 파워 성장에 더욱 가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김태성 모헤닉 대표는 “집단지성의 힘으로 성장한 모헤닉게라지스가 2017년 전기차 시장 진출을 목전으로 총력을 다지고 있다”며 “정기총회에 모인 주주의 지지에 힘입어 모헤닉모터스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국의 테슬라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전기차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켜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헤닉은 오는 5월 중 미디어와 모헤닉 주주를 대상으로 전기차 제작 발표회를 열고 모헤닉이 꿈꾸는 자동차 시장의 미래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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