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중 열이용 냉난방 시스템 각광
공기중 열이용 냉난방 시스템 각광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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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월드원 하이테크 `EXERGY21' 출시

환경문제와 에너지자원의 고갈이 심각한 가운데 공기중의 열을 열원으로 이용해 냉·난방, 온수공급까지 가능토록한 새로운 열에너지 시스템이 개발돼 각광받고 있다.
(주)월드원 하이테크(대표 김희택)가 선보인 EXERGY21 시스템은 기존의 화석연료 즉 석유, 가스, 석탄 등의 연소과정 없이 청정에너지인 전기와 대기중에서 열에너지를 흡수하여 가정, 농업, 산업용에 하나의 시스템으로 냉난방(냉·난방, 공조)을 가능케하는 특수 열교환장치와 이를 조정하는 회로로 구성되어있다.
히트펌프를 사용한 기존의 제품이 저온에서 열에너지를 활용하기 힘들어 보조기기를 사용하는데 반하여 EXERGY21 다기능 냉난방 시스템은 내부에 냉매가 직접흐르는 열교환기가 내장되어 있어 대기중의 열에너지를 흡수하여 열교환이 가능해 열교환 과정의 반복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 했다.
저온(-22.4℃)에서도 운전이 가능하여 저온공조를 가능하게 해 고효율 저비용을 실현했으며 또한 정확한 실내온도 제어와 함께 에너지 반송동력을 최소화 했다.
한편 냉각탑을 사용하지 않아 냉각수 소비와 수질오염이 없고, 겨울에 동파의 우려가 없이 난방과 냉방운전이 가능하다. 또한 공조기 유도댐퍼를 설치하여 냉난방운전을 절환함으로써 절환시간을 단축하고 종전의 냉방, 난방시스템 방식에 비해 월등히 냉난방능력을 증대시켰다.
지난 98년에 특허를 받은 EXERGY 냉난방시스템은 최초 열효율 향상을 위한 연구를 위해 시작되어 ‘건조기기와 저온창고’에 적용되어 개발되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결과 지난 2월 산업기술시험원의 성능시험결과 히트펌프들의 COP(성능계수: 전기 1Kw가 발생하는 열량 860kcal가 COP 1)가 평균 2∼3인데 비해 EXERGY 시스템은 5이상을 기록했다.
이런 상용화를 통해 (주)월드원 하이테크는 과학기술부에 신기술(NT) 등록신청을 한 상태로 기존 충주 1공장에 이어 대량생산을 위해 청주에 제2공장부지를 설립하고 판매를 위해 (주)호성씨엔엠(대표 정상돈)과 협약을 맺어 중국 및 동남아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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