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팔지 않는, 시간을 마시는 카페
커피를 팔지 않는, 시간을 마시는 카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3.28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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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라이브러리카페 국내 1호, 신도림 ‘카페 큐브’
▲ 대성산업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멤버십 라이브러리 카페’ 카페큐브는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디큐브시티 15층에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카페는 진화한다. 소비자들의 요구와 트렌드에 따라 변화무쌍하다. 신도림 카페큐브는 ‘커피를 팔지 않는’ 주객(主客)이 전도된 카페로 이용자들의 입소문에 오르내리고 있다.

카페큐브는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디큐브시티 15층에 위치해 있다. 기존의 카페들과는 차별화된 ‘대한민국 최초의 멤버십 라이브러리 카페’를 표방하며 지난 2012년부터 대성산업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커피에 따로 가격이 붙어 있지 않다. 대신 내가 원하는 시간 만큼만 이용료를 지불하면 커피를 포함한 음료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첨단 보안시설과 무선 인터넷 와이파이, 공기청정기, 개인 사물함, 휴게공간 등을 구비해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돕는다. 개인 콘센트와 컵홀더 등을 비치해 이용자들이 간단한 작업이나 동영상 시청 등을 할 수 있게 했다. 창 너머로 보이는 도심 속 스카이라인은 덤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시끄러운 대화나 전화 통화는 금지된다. 주변의 방해 없이 조용한 자기만의 시간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다.

2012년 오픈 때부터 카페큐브를 계속 이용하고 있다는 이 모씨(34,여)는 “모든 것이 갖춰져 있고, 접근성이 뛰어나 편리하고, 무엇보다 쾌적하여 집중이 잘 돼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카페큐브 뿐만 아니라 2~6인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스터디룸, 미팅룸을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비즈큐브에서는 1~2인 사무실과 비상주사무실인 일명 ‘버추얼오피스’를 임대할 수 있고, 렉처큐브를 통해 비즈니스와 자기계발 강좌도 들을 수 있다. 현재 버추얼오피스와 카페큐브를 결합한 상품도 판매중이며, 월 29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디큐브아카데미에서 카페큐브, 비즈큐브, 렉처큐브를 총괄하는 김지한 매니저는 ‘카페큐브는 지식산업 종사자들은 물론 학교 시험, 자격 시험, 취업 준비를 하는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반면, 비즈큐브와 렉처큐브는 소규모 사업자와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이 곳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의 꿈이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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