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폐막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폐막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3.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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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개 기업 참가, 28개국, 7만3천명 참관
▲ 제4회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제주특별자치도 김방훈 정무 부지사, 백수현 한국 표준협회 회장 김대환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갖고 막을 내렸다.

[한국에너지신문]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하 전기차엑스포)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올해 전기차엑스포는 제주 여미지식물원을 메인 전시장소로 친환경 콘셉트를 부각하며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한국GM(쉐보레), 세미시스코, 대림자동차, 삼성SDS 등 148개 기업이 참가했다.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EV 프리뷰, EV PR쇼, B2B 매칭ㆍ네트워킹 등에 210개 기업, 800여 명이 참가해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한중전기차협회 발족을 위한 국제자동차경량화연맹과 엑스포 조직위원회와의 업무 협약 체결을 비롯해, 전기차 발전을 위한 한국자동차부품기업연합회, 필리핀전기차협회, 주한덴마크대사관 등 13개의 MOU가 이뤄지기도 했다.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도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대구광역시 권영진 시장, 광주광역시 윤장현 시장 등의 발표와 함께 ‘안드레이 베르디체프스키’ 세계경제포럼 자동차 대표가 <전기차의 Tipping Point가 언제인가?>를 주제로 토론 진행과 선언문을 발표했다.

18일에는 전기차 이용자 포럼(이버프, EVuff)가 주최한 쉐보레 볼트EV의 서울-제주 무충전 완주(약 470Km)와 함께 전기차 이용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토론회가 이어지기도 했다.

21일과 22일 양일간 진행된 '제1회 전기차ㆍ자율주행차 국제포럼'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 정책을 논의했으며, 각 세션마다 300명 이상의 참석자들로 열기가 뜨거웠다. 여미지식물원 전시장의 현대차 부스에는 2017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출품됐던 현대차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전시되고, 동영상 시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밖에 ▲EV 글로벌 네트워크(세계 전기차협회) 총회 ▲제2회 전기차 국제표준포럼 ▲국제 에너지 콘퍼런스 ▲국제 녹색섬 포럼 ▲전기차 신소재 포럼 ▲전기차 배터리 국제포럼 ▲세계 자동차산업의 미래 ▲KSA 전기차 인프라ㆍ서비스 표준포럼 ▲ICESI2017(국제 EV논문전) 등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중국 사드 여파, 탄핵 정국, 기존 참가 대기업들이 불참하는 악재가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행사를 마쳤다. 전기차 전시와 관련 산업 발전에 대한 논의와 포럼이 활발하게 이어지며 대중화에 한발자국 나아간 행사라는 평가다.

23일 17시부터 여미지식물원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폐막식은 제주특별자치도 김방훈 정무 부지사, 한국 표준협회 백수현 회장 환송사에 이어 조직위 김대환 위원장의 폐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조직위 김대환 위원장은 "국내외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세계 유일의 순수전기차 엑스포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전기차 대중화의 역사를 썼다"고 자평하며, "참관객 여러분과 함께 전기차 B2B 올림픽, 전기차 표준 엑스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엑스포는 전시 148개사, 28개국(전시ㆍ콘퍼런스 포함)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일주일 간 참관객은 지난해 7만500명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인 7만3천174명이 다녀갔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제주특별자치도,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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