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매연없는 ‘노을연료전지 발전시설’ 준공
소음·매연없는 ‘노을연료전지 발전시설’ 준공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3.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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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한수원-포스코에너지, 서울 마포구 일대에 친환경 에너지 공급
▲ 노을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서울 마포구 일대 4만 5000여 세대에 16만㎿h의 전기를 공급하게 될 ‘노을연료전지발전시설’이 17일 준공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노을연료전지발전시설 사업은 한난(사장 김경원), 한수원(사장 이관섭), 포스코에너지(사장 윤동준) 등이 참여한 사업이다. 20㎿ 용량으로, 포스코에너지의 2.5㎿급 연료전지 8대로 구성됐다. 총사업비는 1219억 원이 투입됐다.

16만㎿h는 마포구에서 사용하는 주택용 전기의 28%에 해당하는 양이다. 전기와 함께 연료전지 발전과정에서 생산되는 9000만kcal의 열은 한난을 통해 발전소 인근 9000여 세대에 난방열로 공급된다.

▲ 노을연료전지 발전소 전경

노을연료전지는 2014년 준공된 고덕연료전지에 이어 서울시내 2번째 대형 연료전지 발전설비다. 서울시가 분산형 전력망 구축과 물재생센터, 상수도 정수장, 자원회수 시설, 지하철 등 도시기반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추진하는 연료전지 발전사업 가운데 하나다.

서울시는 낮은 전력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가 보유한 도시기반시설내 유휴공간을 제공하고, 민자유치를 통해 2020년까지 총 300㎿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연료전지 납품과 시공,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한 한수원은 향후 사업관리를 맡게 된다. 연료인 LNG공급은 서울도시가스가 담당한다.

연료전지발전은 연소과정을 거치지 않고 LNG에서 분리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발전 시스템이다. 특히,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과 매연이 없어 도심지 설치와 운영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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