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도 발전소 전환은 두산중공업
인도네시아에서도 발전소 전환은 두산중공업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3.15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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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0MW 가스화력→ 1800MW 복합화력…4700억원 규모 사업수주
▲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인 후타마 까리야와 컨소시엄을 이뤄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전력청으로부터 4700억 원 규모의 무아라 타와르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을 수주했다.

[한국에너지신문] 두산중공업이 인도네시아 발전소 전환 등 47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인도네시아에서 수주했다. 1150MW 규모의 가스화력발전소를 1800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 그라티 발전소 전환사업 수주에 이어 3개월 만에 또다시 낭보를 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수주한 사업은 무아라 타와르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으로 발주처는 인도네시아전력청이다. 두산중공업은 현지 국영건설업체인 후타마 까리야(PT. Hutama Karya)와 컨소시엄을 이뤄 이번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산중공업의 수주금액은 약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무아라 타와르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로부터 동쪽 40km 지점에 있다. 기존 1150MW급 가스화력발전소에 배열회수보일러(HRSG) 8기와 스팀터빈 3기를 공급해 1800MW급 복합화력 발전소로 전환된다. 올해 말 착공해도 완공까지는 2년 6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국제입찰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일본과 터키 등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해 발전분야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2019년까지 35GW 규모의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발전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5000만 명의 자원 부국으로, 지난해 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동남아시아의 신흥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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