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전기차엑스포서 최신 전기차 기술 ‘첫 선’
전기연구원, 전기차엑스포서 최신 전기차 기술 ‘첫 선’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3.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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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종의 연구성과물 관람객에 공개…20일, ‘ESS+신재생에너지 융합 포럼’ 공동 주관
▲ 한국전기연구원이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제주 여미지식물원 및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리는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한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경엽)이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제주 여미지식물원과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리는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한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총 10종의 최신 연구성과를 선보인다. 전기자동차의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핵심 부품인 ‘전기자동차 인버터 시스템을 위한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희토류계 영구자석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차의 수명 향상에 기여하는 ‘전기차 구동용 권선형 전동기와 비접촉 전원 공급장치’, 전선 없이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자기 공진 무선전력전송 기술’ 등이 포함돼 있다.

연구원 부스에는 각 바퀴에 모터가 장착된 ‘직축구동 전기자동차’ 개조차량도 선을 보인다. 직축구동 전기자동차는 전륜에 인엑시스 전동기를 장착하고 후륜에는 인휠 전동기를 장착해, 네 바퀴를 독립적으로 주행 제어하는 동력 분산구조이다. 동력 손실이 거의 없고 관련 부품이 최소화되면서 무게도 줄어들어 연비 개선의 이중 효과가 기대된다. 아직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안정성과 효율성이 뛰어나고 전기차와 만났을 때 폭발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이자 자동차 업계의 하드웨어 혁명을 촉발할 기술로 세계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는 분야다.

이번 엑스포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신재생+ESS 융합포럼 협의체가 주최하는 ‘신재생+ESS’융합 포럼’도 전자신문과 연구원이 공동 주관한다. 20일 오후 1시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국내외 시장과 산업 트렌드를 조명하고,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제도 현실화와 중소·대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다.

김슬기 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전력망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은 ‘PV- ESS 융합비즈를 위한 설계 엔지니어링 기술’을 발표하며, 신재생에너지와 ESS 기술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전략과 시장진출 전략에 관한 한국전력, 두산중공업, 남동발전 등 유관기업 및 기관 전문가들의 발표도 진행된다.

4회째를 맞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전기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이란 주제와 함께, '더 스마트해진 전기자동차, 친환경 혁명 시대를 연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제주도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전기차 제조사 및 관련 사업군 200여개사, 콘퍼런스 참여 30여 개 기관, 관람객 등 총 10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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