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스마트 로봇 의지 상용화 앞당긴다
전기연구원, 스마트 로봇 의지 상용화 앞당긴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3.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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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 장애인의 똑똑한 ‘손과 발’ 역할…인더스마트·중앙보훈병원·한국과기연·서울대병원과 협약
▲ 한국전기연구원과 인더스마트, 중앙보훈병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병원 5개 기관이 10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스마트 의지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경수 서울대학교병원 생명연구원장, 박경엽 한국전기연구원장, 이정열 중앙보훈병원장, 권익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의공학연구소장, 강욱 인더스마트 대표이사.

[한국에너지신문] 똑똑한(스마트) 로봇을 통해 절단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의지(義肢) 기술의 상용화가 앞당겨진다. 영화에서만 보던 사이보그 팔다리가 사람의 몸에 부착돼 물건을 만지고, 달리는 일이 현실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지는 잃은 팔이나 다리의 부분을 보충하는 기구로, 의수나 의족 등을 말한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경엽)과 인더스마트, 중앙보훈병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병원 5개 기관이 10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스마트 의지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당사자들은 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시험을 위한 연구재료∙정보의 공동 활용, 교육 및 훈련, 연수 활동 및 자문, 전문 인력의 교류, 의료기기 연구 사업 참여, 공간 및 시설, 장비의 공동 활용과 운용, 의료기기 개발 시설 입주 등 대형 인프라의 확보와 지원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은 국책연구기관과 의료기관, 산업체 등이 전략적으로 손을 잡은 사례로, 우리나라 보장구(補裝具) 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경엽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은 “국내 유수의 병원과 영상처리, 보청기 등 다양한 의료기기 기술 국산화를 위해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으며, 스마트 의지 개발은 우리나라 보장구 산업과 국가사회에 파급효과가 큰 가치있는 연구분야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박경엽 원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는 로봇과 에너지, 의료기기 산업이 국내 산업과 연구의 핵심 분야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로봇·에너지·의료기기를 중장기 연구성과 창출 주력 분야로 선정, 집중 투자할 계획을 천명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미래창조과학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실현 가능하면서도 대규모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연구과제를 집중 선정해 인류와 국가사회에 기여하는 대형 성과창출을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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