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산업체에너지절약에 앞장
지자체 산업체에너지절약에 앞장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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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에너지절약 시책을 개발추진하고 에너지절약 조례를 마련하는 등 에너지절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각 지자체들이 ESCO사업을 통한 산하 공공건물의 에너지절약 추진은 물론 지역내 대체에너지 개발·보급, 자발적협약 체결,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에너지절약을 추진하는 등 자체적 에너지절약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가 에너지절약에 대한 지역별 조례를 마련코자 하는 등 에너지절약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고 중앙정부의 에너지절약 계획의 일환으로 에너지절약 시책을 시행해 지역별 특성이 고려되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추진되던 지자체의 에너지절약운동이 자치단체별로 다양한 에너지절약 시책이 개발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지자체 장과 담당공무원의 에너지절약 의식이 높아짐과 함께 주무부서인 산자부와 에관공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국무조정실이 총리지시로서 ‘공공기관에너지절약지침’을 하달해 지자체 에너지절약을 독려하고 행자부는 지자체별로 에너지절약을 통한 예산절감 성과를 기관평가에 반영하고 있는 등 다양한 지도책이 이뤄지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한편 에너지절약은 중앙정부의 노력과 함께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노력이 필요한 만큼 산자부는 앞으로도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범국민 실천운동 전개와 함께 지자체의 에너지조례 제정운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지자체별 에너지절약사업
 지방자치단체는 각 지역에 특성에 알맞은 사업과 신규 에너지절약 아이템을 개발해 실시중에 있다.
부산시의 경우 가로등 점멸기에 자동 조도제어장치를 설치하고 VA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대규모 공공시설에 대해 ESCO사업을 적극 실시했다. 또한 자체 에너지관리진단팀을 운영해 효율을 높였으며, 쓰레기 매립장 폐가스 이용 등 다양한 에너지 이용 분야에 걸친 절약노력을 기울였다. 이에따른 결과로 행정자치부로부터 2000년 최우수 에너지절약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광주광역시는 공공시설의 조명을 고효율조명기기로 교체했고 가로등의 에너지절감을 위해 격등제 실시와 함께 야간타이머 설치로 자동으로 점멸이 가능하게 했다.
경상북도는 내륙에서는 처음으로 풍력발전 및 태양광 이용시설을 설치해 대체에너지시설의 지역보급에 앞장서는 등 에너지절약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지자체의 에너지절약의지는 올해 자발적협약내용을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올해 자발적협약(VA)체결 기업은 총 156개에 달하고 있는데 이중 129개 사업장이 지자체와 체결한 것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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