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4호선 ESCO로 재탄생
서울지하철 1∼4호선 ESCO로 재탄생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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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4호선이 낡은 조명의 헌옷을 벗고 고효율 조명의 새옷을 갈아입고 다시 태어나 에너지절감은 물론 사용승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삼성에버랜드(대표 허태학)와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사장 박종옥)는 지난 24일 서울 지하철 종로3가역 3호선 역사에서 박종옥 지하철공사 사장과 허태학 삼성에버랜드 대표 등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지하철 1∼4호선 ESCO사업 준공식을 거행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9개월에 걸쳐 실시된 이번 사업을 통해 역사내 기존 일반형 형광램프는 고효율형으로, 재래식 안정기와 반사갓은 각각 전자식과 고조도형으로 개체됐으며, 기존 일반제어전동기 또한 절전형 인버터제어방식으로 개체돼 기존보다 약 20%의 에너지절감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승객 증감에 따른 환기량 자동제어가 가능해져 지하철 이용시민에게 보다 밝고 쾌적한 역사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하철공사와 에버랜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 사용량은 연간 50,348MWh, 금액으로는 연간 4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종옥 지하철공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ESCO사업을 통해 지하철 이용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특히 연간 40억원의 에너지절감을 이뤄 공사 경영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공사측은 이번 ESCO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앞으로 에스컬레이터 등 동력설비에 대해서도 본 사업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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